골다공증의 개요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노화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입니다. 또한 뼈의 강도는 양과 질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교체율, 무기질화, 미세손상 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만한 만족스러운 지표가 없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이용하여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과 치료법
골다공증은 노화 혹은 폐경, 호르몬의 변화, 약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를 구성하는 성분의 변화로 뼈의 질이 나빠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이 진행된 뼈는 강도가 매우 낮으므로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뼈처럼 무게를 지탱하는 뼈 부위에 골다공증이 진행한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럽게 높은 하중이 걸리거나, 오랜 기간 하중이 걸리는 작업을 지속할 경우에도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과정 또는 병적상태의 결과이지만 적절한 약물치료, 비약물 치료 및 생활개선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뼈의 파괴를 감소시키는 예방약제로서 골흡수 억제제, 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습니다. 골흡수 억제제로는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데노수맵등이 있으며, 골형성 촉진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활성형 비타민D, 비타민K, 스트론티움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법
골다공증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식이, 운동, 낙상방지, 생활양식의 변화 등,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법이 중요합니다.
1. 칼슘섭취 : 칼슐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일생동안 적절한 양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의 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환자는 적당량의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칼슘의 공급원으로 낙농제품과 여러 음식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에서 식사만으로는 칼슘 보충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칼슘제제의 보충이 요구됩니다. 칼슘 보충제는 종류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실제의 칼슘 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탄산이 포함된 칼슘 제제는 위산에서 잘 용해되므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비타민D : 식이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발생됩니다. 비타민D 부족은 골밀도의 감소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낙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높습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하여 하루에 800~1000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3. 운동 : 젊은 사람에게서 운동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최대 골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최대 골량이 획득된 후 성인에서의 운동은 골량을 더 이상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는 체중 부하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은 근육 기능에도 좋을 효과를 주며 조정기능,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보행프로그램은 운동 시작의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댄싱, 헬스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권유될 수 있으며 환자들의 개인적인선호도와 전신 상태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서는 뼈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고 극히 미미하지만, 근육에 대한 효과 때문에 수영과 수중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습관은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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